친구와 목동 경기장엘 갔습니다. 퇴근하자마자 택시잡고 가니 딱 6시 반이더군요
    무등경기장 밖에 가본 적이 없는 저희는 목동 야구장의 아담함에 왠지 모를 친근감이 들었습니다
    사실 규모면 에서야 비슷하다지만 시설은 무등보다 훨씬 깔끔했습니다.


    목동 구장은 무등과 반대로 1루 쪽이 어웨이 팀 자리입니다. 
    예상대로 많은 기아팬분들이 오셨네요.


    3루 쪽 전경입니다. 1루쪽의 가득찬 객석에 비해 3루쪽은 듬성듬성 빈 자리들이 보이는군요.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뜬금없지만...요즘 날씨 왜 이리 더울까요..ㅜㅜ


    망원렌즈의 절실함...
    1루수 최희섭의 듬직한 뒷 모습이 보이는군요.


    WBC 이후 여성팬분들이 많이 늘어났다죠...
    저와 친구가 앉은 뒷자리에도 여성 두분이 관람하러 오셨는데요,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다만......
    주자가 2, 3루인데도... "으.....젠장 만루야...."
    투아웃 상황에 "병살타! 병살타!" 를 외치는 그녀들이 있어 더 재밌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날 경기는 6:3으로 기아가 승리했습니다. 
    역시 제가 가는 날마다 이기는 군요..ㅎㅎ
    MVP로는 쓰리런 홈런을 작렬시킨 촬목 선수!!


    목동 구장에는 홈런석이 없고 대신 투수 불팬이 있습니다. 
    이 날 손영민과 안영명 선수가 몸을 풀었지만 마무리로 윤석민 선수가 나왔습니다.
    윤석민 선수...정말 잘던지던군요
    덩달아 로페즈 선수도 기분이 좋았을 겁니다. 요즘 순해진 로페즈..ㅎㅎ


    두둥..! 종범신 입니다..


    팬서비스도 최고!!

    담번에는 직장 동료(SK팬)와 함께 문학구장엘 가기로 했습니다. 
    과연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꿔먹을 수 있는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sybd